농협 직원이 도박 손실을 막으려고 회삿돈 40억 원을 횡령해 또다시 도박 복권을 샀던 사건,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죠. <br /> <br />그런데 농협 직원으로부터 복권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은 복권방 사장이 횡령금을 몰래 빼돌렸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 범위를 확대해 복권방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농협 직원의 횡령 사건에 복권방 사장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새롭게 드러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농협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회삿돈 40여억 원을 빼돌린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복권방 사장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광주시의 한 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았던 A 씨는 지난 4월부터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수십 차례 공금을 송금했는데요. <br /> <br />내역을 봤더니 A 씨는 이 중 상당액, 정확히는 13억5천만 원 상당을 서울의 한 복권방 사장 B 씨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A씨가 스포츠 토토를 구매하기 위해 B 씨에게 돈을 보낸 거로 봤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 A 씨는 복권방 사장 B 씨가 자신에게 거액 투자를 거듭 권유했다며,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최근 B 씨의 복권방 가게와 사무실, 차량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계좌 추적 결과 복권방 사장 B 씨가 A 씨로부터 받은 돈을 또 다른 지인에게 보낸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권방 사장이 A 씨가 보내온 돈으로 복권 구매를 하지 않고 유용한 정황이 잡힌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B 씨의 계좌를 동결했고요. <br /> <br />B 씨가 A 씨로부터 받은 돈을 빼돌리려는 목적이었는지, 횡령을 부추긴 정황은 없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회삿돈 40억 원을 횡령한 농협 직원이 오히려 복권방 사장에게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 복권방 사장이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이런 식으로 거액을 받은 적이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 부분은 향후 수사를 통해 좀 더 가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저희가 알아보니 이 복권방 사장은 평소에도 법적으로 정해진 회차별 구매 한도를 넘어 복권을 발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스포츠토토는 인터넷 발매 사이트에서는 5만 원, 전국 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241522053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